[서산/ctn] 서산 중앙병원(원장 조돈희)의 주차장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중앙병원은 고객 주차장 일부에 대해 가설건축물인 컨테이너와 사업장 지정폐기물 등을 쌓아놓는 등 문제를 야기 시키다 서산시에 적발 행정 조치 됐다.

문제는 대형 의료기관에서 이 같은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데 있다.

실제로 충청탑뉴스는 지난 8일 문제의 중앙병원 주차장을 찾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을 방문한 고객의 차량이 주차되어야 할 일부 주차공간에 사업장지정폐기물과 가설건축물인 컨테이너가 자리했다.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할 주사기 등이 주차장에 버려져 있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게다가 철저하게 분리수거 처리해야 할 주사기 등도 이곳에서 발견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병원 측은 이 같은 심각성을 알면서도 '서산시로부터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으니 처리하면 된다는 식'의 빚나간 배짱 경영을 보여주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병원을 찾은 고객들은 주차공간부족으로 주차장을 배회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병원 측 관계자는"사업장지정폐기물과 컨테이너가 놓여 진 주차공간은 주차장이 아니라 여분의 공간에 아스콘을 덧씌운 곳이라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확인결과 주차장으로 밝혀졌으며, 더구나 서산시로부터 이미 불법으로 적발돼 시정명령이 떨어진 사실이 드러나 서산 중앙병원은 망신을 사게 됐다.

한편 서산 중앙병원은 하수관 주변에 사업장지정폐기물 등을 무단 방치하는 등 또 다른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