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충남발전연구원(이하 충발연)이 교육중인 연구원이 근무를 이탈했는데도 수당이 지급된 사실이 드러나 자체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충남발전연구원 '인사관리규정'에 의해 소속직원은 원장의 승인 없이 직장을 이탈해서는 안되며, '직원교육훈련규칙'규정에 의해 교육(연수)훈련자는 훈련성과를 정기적 또는 학기별로 원장에게 보고해야 하고, 원장의 승인없이 훈련기관 및 전공분야를 변경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또 소정 훈련과정을 이수했을 때는 훈련기간 만료 후 2개월 이내에 훈련결과 보고서를 원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충발연은 2011년~2012년도 직원교육훈련규칙 제6조에 의해 소속 연구원 중 교육훈련 대상자를 선발해 국내외 교육 및 연구연수를 실시하면서 교육훈련 명령을 받은 직원들이 지정된 연구기관에서 근무를 하지 않거나, 원장의 승인없이 훈련기관 및 전공분야를 변경하고, 훈련성과를 정기적으로 보고하지 않는데도 교육훈련중인 직원에 대한 복무 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에 적발된 A연구위원은 지난해 1년간 중국 모 대학의 중국서부발전연구원에서 '관광개발 및 정책'에 관한 연구주제로 해외연구연수 교육훈련신청서를 제출해 2010년 10월 해외연구연수 대상자로 선발돼 1년간 해외연구연수 인사명령을 받았다.

문제는 중국출입 내역을 여권기록을 통해 확인한 결과, A연구위원이 직원복무원칙에 의해 이 기간동안 명령받은 훈련기관에 근무해야 하는데도 실제로 중국에 체재한 기간은 약 3개월(87일)이며, 나머지 9개월은 원장의 승인없이 국내에 체류한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중국) 체류기간이 87일인데도 1년분 체재비 5,000달러(5,745,460원)를 전액 지급 받았다.

또 교육훈련중인 자는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대상이 아닌데도 매달 105,080원씩 총 1,260,960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았다가 들통이 났다.

이뿐만 아니라 B연구위원도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모대학교 부설 예술대학 디자인연구원에서 '도시경관디자인'에 관한 연구주제로 국내연구연수 교육훈련신청서를 제출해 지난해 4월 국내연구연수대상자로 선발돼 1년간의 연구연수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인사관리규정'제26조의 직원복무원칙에 의해 지난 1월부터는 연수기관인 모 대학교 부설 예술대학디자인연구원으로 출근해 교육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B연구위원은 지난 4월 20일까지 교육명령받은 훈련기관에서 연수하지 않고 있으며, 연구원에 보고 및 원장 승인도 없이 타 지역에서 연수 중인 것으로 드러나 감사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