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 보령시가 지난 1일과 2일 치러진 제18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기간 동안 한 숙박업소에 의해 망신살을 사고 있다.

충남도 홈페이지에 올려진 글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과 2일에 거쳐 제18회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보령시 공설운동장과 주위 인근지역 시설에서 성대히 이뤄졌다."면서 "특히 워드광장에서 있었던 개막식은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기에 많은 장애인들에게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지만 그런 분위기는 숙소인 e호텔에 가서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고 비난했다.

이 호텔에 숙소를 정한 단체는 주관단체였기에 두 번이나 방문해 계약과 점검을 했는데도 숙소에 들어갔으나 추가로 필요한 이부자리와 베게 등이 준비돼 있지 않아 불편한 상황이 놓여있었다고 했다.

이에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단체 측이 항의와 업소 측의 막말 등이 오가는 등 불편을 겪었다고 적고 있다.

문제는 뒷날 아침 식사 후 숙비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또 발생했다.

단체 측은 "사무원이 급히 찾아 숙비를 계산하려고 하니 부가가치세와 카드수수료를 업주 측에서 우리에게 부담하라는 것으로 기가 막혔다."면서 "관에서 주는 사업비는 거의 카드결재임을 잘 알면서 처음부터 이야기가 없었던 부분을 우리보고 부담하라고 하니 어젯밤의 일도 생각이 나고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아 몹시 불쾌했다"고 질타했다.

또 "이런 행태를 보이는 숙박시설 업소를 널리 알려서 다른 이용객들이 황당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시청과 도청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니 대천해수욕장의 숙박시설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이뿐만 아니라 "보령시장님께도 선글라스 끼시고 색소폰 연주하시는 모습도 좋았지만, 보령시를 방문한 관광객과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관내 숙박시설의 투명한 운영 및 서비스 개선과 관련하여 지도 부탁드린다."고 시장에게 화살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