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국내 가전제품회사인 (주)동양매직사의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일부 주민들이 AS문제로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K모(40)씨에 따르면 "구입한지 6년이 채 안 된 김치냉장고를 AS 신청했는데 AS기사가 이제품은 단종되어 부품이 없으니 버리라는 황당한 애기를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K모(대전 반석동거주·47)씨가 AS로 맡긴 김치냉장고는 가스가 충분치 않아 보충을 해야 하는데 부품이 없어 보충을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주방가전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 9년 연속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1위에 선정되는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국내 굴지의 기업체가 판매만 급급, 사후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가전회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온라인상에서도 끊이질 않고 있다.

경기도의 K모(38)씨는 "사용자 설명서에 부품 보유기간이 7년으로 명시가 되어있는데... 그럼 최소 7년 안에는 AS가 가능해야 하지 않나? 지금 사용한지 3년 됐는데 3년 만에 부품이 없어서 AS가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 도리어 교육 아닌 교육만 받은 꼴이 됐다"면서 할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동양매직 AS관계자는 "설명서에 명시한건 사용자와의 약속이고, 그리고 제품 구매 가격 또한 이런 제조사의 부품보유 비용을 포함한 가격이 산정되는 것인데 없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말하고 “부품이 없어 어쩔 수 없다. 부품이 있으면서 AS 안 해 주겠냐."며 성의 없는 답변으로 고객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에 한 주부는 "아직도 이런 구시대적으로 사후관리를 하는 기업체가 우리주변에 있고 그런 회사를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1위에 올려놨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질타하고 "동양매직의 CEO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지속적인 가치혁신과 뚜렷한 경영성과를 토대로 고객여러분의 신뢰를 받고 항상 고객만족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를 속이기 위한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