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일본 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인해 최근 발전소가 세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GS EPS가 증설하면서 부실공사를 눈감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부실공사가 제기되고 있는 부분은 발전소의 중요 기계설비가 설치되어야 할 기초바닥에서 이뤄지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실제로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부곡공단에 위치한 GS EPS는 3호기 발전소를 증설하면서 일부 기초바닥 중요부문이 표준 설계도면을 무시한 채 시공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부실시공이 이뤄진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일본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에 전 세계인이 근심하고 있는 이때 이런 부실시공을 눈감고 있다는데 말문이 막힌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GS EPS의 일부 증설공사에서 부실시공이 불가피한 이유는 하도급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사의 기초부분은 철근콘크리트 등 단순공정이 이뤄지다보니 시공사나 하도업체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데 맹점이 드러나고 있다.

제보자는 이어 "발주처로부터 공사를 발주한 시공사는 하도급을 건설사에 주게 되며, 하도급을 맡은 건설사는 기술력을 가진 팀들을 고용해 시공이 이뤄진다"면서 "이 때 기술력을 가진 팀들은 건설면허가 없어 하도급업체와 구두상 또는 서명날인 없는 계약서가 작성돼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제보자가 부실시공으로 제기한 부분은 기초바닥 모서리에 대해 터파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표준설계의 철근 용량미달로 부실시공의 기초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감리단의 한 관계자는 "부실시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누군가의 음해로 볼 수밖에 없는 것으로 건축이나 콘크리트 타설 과정이 사진 등으로 기록돼 있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하고 "철근 등은 용량미달로 보일 수 있으나 후속작업이 이어져 보강, 보완 하며 콘크리트는 정해진 규정에 의해 강도시험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GS EPS의 3호기 증설공사는 2013년 준공목표로 현재 공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