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충남 보령 보령화력 5호기에서 보일러 정비를 하던 중 27일 오전 10시 50분경 비계틀이 무너져 13명이 추락해 1명은 사망하고 5명은 중태다.

이날 사고는 한전KPS에서 정기점검공사를 하기위해 보일러 주위에 40m 높이의 비계를 설치하고 공사를 하던 중 비계가 넘어져 비계위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 13명이 모두 추락해 정모씨(40)가 사망하고 12명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전KPS 보령사업소 조진영은 "보령화력 5호기는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29일까지 65일 일정으로 발전을 멈추고 계획예방정비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며 "비계가 무너진 사고는 단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어 사고원인을 과학적 객관적으로 정확히 조사하는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놓고 안전불감증이 부른 사고라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보령화력은 지난 15일 화재가 발생해 1·2호기가 피해를 입는 등 대형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보령화력은 사고후 정문을 통제 취재진은 사고 현장을 들어가지 못했다.

또한 사고사실을 축소 은폐 하려는지 정문에서 취재진을 가로 막는 등 의혹까지 받게 됐다. 마지막으로 구조된 환자는 구조당시는 의식이 있다가 현재는 의식이 없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보령화력의 계속되는 사고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 다시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