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 서산시의회(의장 김환성)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을 일요일로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충청탑뉴스 = '전주시의회, 대형마트·SSM 휴업일 지정', '<속보>서산시(의회), 대형마트 휴무제 조례 제정 한목소리', '[속보] 서산시의회도 대형마트 의무휴업 추진' 보도>

서산시의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제16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새누리당 이철수 의원이 대표발의 한 '서산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산시내 대형마트는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은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이 같은 개정안이 충청탑뉴스 등 언론을 통해 발표되면서 서산시 관내에 입주한 이마트 서산점과 롯데마트 서산점 등 대형마트 측은 휴무일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형마트 측 관계자는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에 관한 조례안을 많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산시의회에서도 이 같은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지만 전주시처럼 일요일로 변경 추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 지자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동일한 요일로 해야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서산시는 토요일이 의무휴업일 경우 인근의 당진시가 일요일이 의무휴업일이라면 고객들은 서산에서 당진으로 당진에서 서산으로 물건을 사기 위해 오고간다면 조례안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해야 직원들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