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모범을 보여줘야 할 대기업인 이마트서산점이 홍보물을 마구잡이식으로 배포 물의를 빚고 있다.

이마트서산점은 2월 2일 개점을 앞두고 상품홍보 리플렛을 일부 주택가와 아파트 우편함은 물론 현관출입문까지 끼워 넣는 등 도를 넘고 있어 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이마트서산점 측은 서산시 관내 일부 아파트와 주택가에 상품홍보물인 리플렛을 마구잡이식으로 배포, 미관 및 불편을 주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편함을 넘어 현관문까지 이마트 홍보물로 넘쳐나고 있다.

주민 김모(서산시 동문동)씨는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이마트가 이런 식으로 홍보물을 배포한다는 사실에 놀랍다”고 말하고 “아파트의 현관이나 우편함에 홍보물을 끼워 넣게 되면 그 아파트 관계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인데도 입주민 몰래 슬그머니 끼워놓는 것을 보면 이마트서산점의 수준을 알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관리실과 경비가 있는 아파트에는 별도의 요금을 내고 홍보물을 배포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파트나 주택에는 마구잡이식으로 배포해 이를 치워야 하는 주민들은 골치거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아파트나 상가 내의 경우 옥외광고물로 볼 수 없어 지도 단속할 근거가 없지만 주민 불편이 없도록 업체에 협조 공문 등을 보내는 등 행정력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이마트 관계자는 “개점을 앞두고 전단 전문 배포업체에 맡긴 일이라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지만 배포 업체에 확인해 보겠다.”고 해명하고 “개점이 된 뒤에는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