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이 내포축제를 준비하면서 신종플루로 인해 이를 취소했지만 행사취소 후 정산검사를 시행하지 않아 충남도 감사에 적발 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성군은 2009년 신종플루의 세계적 확산과 정부의 행사취소 권고에 따라 내포축제를 취소키로 결정, 취소결정일(2009년 9월 2일)기준으로 보조금 집행을 중지하고, 그동안 사용내역을 제출받아 정산검사를 실시한 후 잔액을 회수했어야 하는데도 정산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단지 보조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검토한 정산내용을 아무런 검증 없이 수리하고 잔액을 회수하는 등 고삐 풀린 행정력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보조금 사용 잔액의 회수에 있어 감독기관에서 정산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관계로 행사취소 결정 통보 후 보조사업자가 부당하게 보조금을 집행한 결과를 초래해 충남도 감사에 적발 됐다.

홍성군보조금 관리조례 제13조, 제14조 및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 기준 규정에 따르면 군수는 보조 사업이 완료됐거나 페지신고 또는 사업년도가 종료됐을 때 보조금 교부시 교부조건에 명시한 대로 보조사업자에게 사업실적 및 사업비 정산서류를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토록 해 보조금에 대한 정산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보조사업자가 제출하는 증빙서는 세제관련 법령에 의한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또는 전자적으로 출력된 현금영수증을 첨부해 지출내용을 증빙하도록 되어 있으나 홍성군은 이를 지키지 않아 감사에서 지적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