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김은성 기자 =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강종범)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으로 인파가 집중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군중 압착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중 압착사고는 좁은 공간이나 출입구, 경사로 등에서 다수의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하는 사고로, 개인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연쇄적으로 넘어지거나 움직임이 제한돼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야간 행사나 돌발적인 비상 상황에서는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 징후를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이동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거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밀리는 느낌이 들 경우 이를 위험 신호로 인식하고 즉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압착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무엇보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을 가슴 앞에 교차해 호흡 공간을 확보하고,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려 중심을 낮추면 도움이 된다. 만약 넘어졌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일어나려 하기보다 몸을 보호하며 주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하며, 큰 소리로 구조를 요청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다.

강종범 소방서장은 "군중 압착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있으면 위기 상황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안전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