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회 유수희 의원이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마약’ 관련 용어 사용 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선제적 입법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무대에서 정책 역량을 입증했다. 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예방 행정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최근 식품·음료·화장품은 물론 온라인 콘텐츠 등 일상 전반에서 ‘마약’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며 마약의 위험성을 희석하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는 사회적 문제를 조례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조례는 단속과 처벌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한발 나아가, 언어와 문화 차원의 인식 개선을 통해 마약 예방 행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상품명과 광고 등에서 마약류 용어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근거 마련을 비롯해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 개선계획 수립 ▲실태조사 실시 ▲교육·홍보 및 캠페인 추진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폭넓게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권고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포함하고 있다.

유수희 의원은 “마약 문제는 강력한 단속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가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 전반을 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예방이 시작된다”며 “이번 조례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마약을 가볍게 인식하지 않도록 건강한 언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민한 생활밀착형 입법 결과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우수상 수상은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이미 현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간판 정비, 거리 캠페인, 청소년 유해 환경 점검 등과 연계된 실효성 있는 제도 설계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방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니페스토 ‘좋은 조례’ 분야는 전국 지방의원이 발의한 조례 중 입법의 시급성, 주민 삶의 질 개선 효과, 지역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방의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의정 시상 제도로 알려져 있다.

#천안시 #천안시의회 #유수희의원 #매니페스토약속대상 #좋은조례우수상 #마약류용어개선 #언어문화개선 #청소년보호 #예방행정 #강현수기자 #CTN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