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가 2026년 1월 1일자로 509명 규모의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며, 오는 6월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의 안정과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인사는 대규모 변화보다는 민선 8기 주요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선거 국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베테랑 공직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사의 전체 규모는 승진 73명(4급 3명, 5급 16명, 6급 이하 54명)을 포함해 전보 240명, 신규 임용 48명 등 총 509명이다. 시는 특히 정년퇴직과 공로연수 등으로 생긴 고위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물들을 전진 배치했다.

우선 동남구 행정을 총괄할 동남구청장에는 이명열 전 농업환경국장이 임명됐다. 도농 복합 지역이라는 동남구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농업 및 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쌓아온 이 구청장이 지역 민원을 안정적으로 조율할 최적임자로 낙점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연쇄 이동에 따른 국장급 인사도 신속히 마무리됐다. 공석이 된 농업환경국장에는 윤석훈 전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이, 공원녹지사업본부장에는 최훈규 전 행정자치국장이 각각 임명되어 시정의 굵직한 현안들을 이끌게 됐다. 또한 전경자 행정지원과장이 4급 승진 요원으로 지정되며 효율적인 조직 관리에 힘을 보태게 됐다.

중간 허리 역할인 5급 과장급 인사에서는 ‘소통’과 ‘경제’라는 키워드가 돋보인다. 선거를 앞두고 대시민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홍보담당관에는 고병학 과장이 전격 배치됐으며, 지역 경제의 핵심인 기업지원과장에는 문성동장을 지낸 김청수 과장이 발탁되어 기업 유치 및 지원 업무의 연속성을 책임진다.

아울러 이미영 일자리경제과장, 박혜경 동남구보건소장 등 실력파 과장들이 주요 보직을 맡았으며, 정창호 중앙동장과 박송규 원성2동장 등 노련한 베테랑들이 일선 읍면동에 배치되어 시민 밀착형 행정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방선거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조직의 동요를 막는 동시에, 진행 중인 주요 역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한 안정적 배치에 주력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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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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