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TN]가금현 기자=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모아주택 7개 지역의 사업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총 3,867세대(임대 814세대 포함)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번 결정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과 동시에 이뤄져, 개별 모아주택 사업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1월 17일 열린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를 포함한 7개 모아주택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금천구 시흥3동, 2030년까지 473세대 공급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는 구릉지형에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473세대(임대 95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공급되며, 인접한 시흥동 943 일대와의 동시 개발도 가능해졌다.
단지는 호암산 조망을 고려한 동서 통경축과 아치형 스카이라인, 태양광패널(BIPV) 등 친환경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시흥대로 36길변에는 스터디카페 등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이 조성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가 기대된다.

강북구 번동, 1,099세대 공급… 교육·교통 인프라 우수
강북구 번동 458-2번지 및 471-118번지 일대는 기존 843세대에서 256세대가 늘어난 총 1,099세대(임대 266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12개 동,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로 조성되며, 도로 확장과 보차분리로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특히 수송초·중학교 인근에는 차량 진출입을 제한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우이천변에는 저층부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해 수변공간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중랑구 중화동, 4개소 동시 추진… 2,295세대 공급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는 4개 모아주택 사업이 동시에 통과되며 총 2,295세대(임대 453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중랑천 인근에 위치해 교통과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각 구역별 주요 내용은 ▲329-38번지: 6개 동, 559세대(임대 106세대), 보차분리 보도 및 어린이공원 조성 ▲329-28번지(2-2구역): 6개 동, 557세대(임대 110세대), 건축협정 통한 공간 효율성 제고 ▲327-1번지(2-3구역): 7개 동, 644세대(임대 145세대), 커뮤니티가로 및 휴게공간 조성 ▲317-64번지(2-5구역): 8개 동, 535세대(임대 92세대), 공공경로당·공영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 확충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세입자 손실보상 제도를 적용해 이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시행계획 인가 시 구체적인 보상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모아주택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정비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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