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가금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성일종 위원장(국민의힘·충남 서산·태안)은 17일 방위사업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방산 15개 체계기업(대·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2조 3,000억 원으로 급상승한 반면, 협력업체 69곳은 1,458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도 체계기업은 12.4%였으나 협력업체는 6.1%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성 위원장에 따르면 체계기업 영업이익은 2020년 4,605억 원에서 2024년 추정치 2조 7,327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주요 기업은 올해 상반기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반면 협력업체는 5년간 1,5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며 이익률 격차가 커졌다.

협력업체 관계자는 "방산 호황에도 혜택은 대기업 위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인력과 자금이 대기업으로 집중돼 협력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과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으나, 현장에서는 체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 위원장은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이익 격차가 지속되면 한국 방위산업의 중소기업 R&D와 상생 생태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특단의 중소기업 보호와 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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