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한성진 기자 = 국회는 지난 12월 2일 본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충청남도는 총 12조 3,223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 중 홍성군은 2,907억 원, 예산군은 2,76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강승규 의원은 무늬만 AI 사업, 묻지마 정책펀드, 과도한 예비비 등 불요불급한 '반(反) 민생 예산'을 강력히 지적하며 삭감을 이끌어냈다. 절감된 재원은 ▲철강산업 위기 대응 ▲참전유공자 수당 확대 ▲의료 취약지역 거점병원 설립 ▲어린이집 교사 처우 개선 ▲도시가스 배관 보급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에 투입됐다.

또한 충남도청이 요청한 사업과 홍성·예산 지역 현안도 대거 반영됐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이자 예결소위 위원으로서 충청권 핵심 사업의 증액을 주도하며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정부안에서 누락됐던 사업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새롭게 반영됐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 한국전통아카이브센터 구축 ▲충남 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중부권 마른김 소비지 분산물류센터 ▲홍성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홍성군은 ▲노인복지관 건립 ▲홍주읍성 복원·정비 ▲과학영재학교 설립 연구용역비 ▲내포캠퍼스 설립 ▲마른김 분산물류센터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원도심 활성화 ▲가축분뇨 처리시설 개선 ▲간월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해양쓰레기 전용수거선 건조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예산군은 ▲한국전통건축 아카이브센터 구축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농촌공간정비사업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설치 ▲덕산지구대 이전 신축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충청남도 차원에서는 ▲그린 암모니아 연료전지 제작 및 실증 ▲CCU 메가프로젝트 ▲장항항 퇴적토 준설 ▲창일반산업단지 폐수관로 정비 등 미래 전략산업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도 확보됐다.

강승규 의원은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다"며, "확보된 예산이 제대로 집행돼 홍성과 예산을 중심으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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