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고하도·악취 나는 삼학도" 유창훈 의원, 목포 관광지 관리 부실 질책
관광거점도시 사업 점검.주요 관광지 관리 및 인프라 개선 등 종합 대책 마련 촉구
하성매 기자입력 : 2025. 09. 12(금)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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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훈 의원
[의회/CTN]하성매 기자 =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목포의 관광 정책이 내실 있는 시설 관리와 인프라 확충보다는 일회성 행사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날카로운 비판이 제기됐다.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서 관광거점도시 사업 실효성 정면 비판
목포시의회 유창훈 의원(목원·동명·만호·유달동)은 지난 12일 열린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 목포시가 추진 중인 관광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미래 관광 정책을 위한 체계적인 종합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유 의원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872억 원이 투입되는 '4대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대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행사성 사업 위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하도 노후화·삼학도 악취 등 관리 부실 지적… 숙박 인프라 확충 시급
관광지 관리 실태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유 의원은 고하도 전망대의 시설 노후화, 외달도 및 장좌도 개발 지체, 삼학도 인공수로의 악취 문제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었다. 그는 "목포의 얼굴인 대표 관광지들이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방치되어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고질적인 숙박 시설 부족 문제에 대해 유 의원은 "대형 호텔 매각 지연과 주요 호텔 사업의 백지화로 주말마다 관광객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목포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와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목포관광재단 설립 통해 컨트롤타워 일원화해야" 능동적 정책 추진 당부
교통 및 보행 환경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고하도 인도 보행 환경과 근대역사문화관 인근의 주차 및 안전 문제는 관광객들에게 목포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는 부분"이라며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속한 예산 확보와 정비를 요구했다.

해결 방안으로 유 의원은 '목포관광재단'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재단을 통해 관광 정책, 예산, 기획, 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일원화하여 장기적인 비전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목포는 서남권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바란다"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하성매 기자 jyh75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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