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심 화백, 불심을 그리는 화가...한·중·일 국제문화예술 교류전 초대작가

서산 대도관 대표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07. 30(수)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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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중일 국제문화예술 교류전 초대작가로 선정된 서종심 대표/사진=구독자

[문화/CTN]가금현 기자=불심을 그리는 화가 서산 대도관 서종심 대표(61세. 사진)

그는 "남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진정한 보시(布施)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산 지곡 해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제4회 한중일 국제문화예술 교류전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서 대표는 "올해 기쁜 일이 계속 생긴다"면서 "서산시육상연맹 회장을 맡아 3.1절 기념 제53회 충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에서 우리 서산시가 종합우승으로 8연패를 차지 했다"고 말했다.

서 대표가 서산시 선수단장으로 꿈나무 육성에 열정을 쏟은 결과이다.

그런데 신비로운 일이 또 생겼다.

바로 서산에서 열리는 제4회 한중일 국제문화예술교류전 초대작가로 초청 받았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저는 평소'옴(om)'이란 불교의 진언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으로 우주와 인간 내면의 세계를 연결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를 삶의 수행 도구로 삼아 작품으로 승화 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이 바로 교류전에 출품한 <내 영혼의 힘찬 함성(작품명)>이다.

20년 가까이 서산에서 대도관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그저 고마울 뿐이라는 서종심 대표는 "사계절마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고객을 모실 때 맛있다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한 분 한 분의 고객을 부처님 공양하듯 모시는 것이 오늘날 성장한 비결"이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서종심 대표는 또 "고객으로부터 삶을 배우고, 예술을 배워 오늘날 존재한다"고 겸손해 하며 "남에게 기쁨을 주고 싶기에 나의 깨우침을 예술로 표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그림으로 그리고, 하안거를 맞아 새벽기도에 다니면서 고객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비는 것은 물론 매주 수요일 서광사 불교대학에서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는 불자다.

서 대표는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예술·인문·경영 노블레스 최고위 과정을 수료한 학구파로 서산시육상연맹 회장, 서령중학교 어머니 회장들의 역대 회장 모임인 운모회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예술활동으로는 인천 노갤러리 전속작가로 제28회 한국미술국제대전 특별상(2021), 제7회 서울국제아트쇼 최우수작가상(2025)을 수상한 숨은 화가이다.

이번에 제4회 한·중·일 국제문화예술교류전을 마련한 박수복 (사)안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서종심 작가는 현대미술과 전통미술을 융합하여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특히 인간 내면에 담긴 소원을 이루기 위해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면서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불교미학의 대표 작가"라고 말했다.

서종심 작가는 오늘도 남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삶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식당 주방에서 일하면서 꿈나무를 키우는 그의 열정이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