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관리 전문성 강화" 제천시의회, 시설관리공단 설립 기반 마련
1차 추경 반영으로 추진 탄력
이기국 기자입력 : 2025. 04. 29(화)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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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전경
[의회/CTN]이기국 기자 = 제천시의 공공시설물을 통합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천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사업이 시의회의 예산 승인에 힘입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제천시의회(의장 박영기)는 최근 열린 제346회 임시회 제1차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를 확정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정책 제언 수준에 머물렀던 공단 설립 논의가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제342회 정례회 당시 송수연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시설물 관리 체계의 전문성 강화를 촉구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시의회와 제천시는 비효율적인 관리 구조를 개선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공단 설립의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76개 시설 중 22개 '운영수지 50%' 상회... 경제성 입증이 관건
제천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관내 8개 분야 76개 공공시설물 중 약 29%인 22개 시설이 운영수지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방공기업법상 공단 위탁 사무의 타당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를 충족하는 결과로,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상세한 수지 분석과 조직 규모, 인력 설계 등을 정밀하게 진단할 방침이다.

2026년 말 출범 로드맵... "10월부터 본격 준비 착수"
시는 이번 타당성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경우, 오는 10월부터 조례 제정과 이사회 구성 등 실질적인 설립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 계획대로라면 2026년 말에는 제천시 시설관리공단이 공식 출범해 체육시설, 환경시설, 공영주차장 등 주요 공공시설의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박영기 제천시의장은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용역 과정에서 타당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예산 낭비 없는 효율적인 조직 모델이 도출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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