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에서 소원 성지까지" 옥천군, 장령산자연휴양림 숲속동굴 본격 운영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 개장
이기국 기자입력 : 2025. 04. 25(금)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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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황규철 옥천군수가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숲속동굴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옥천군)
[옥천/CTN]이기국 기자 = 충북 옥천군의 대표 힐링 명소인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방치됐던 옛 철광산이 자연과 전설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숲속동굴'로 새롭게 태어났다.

옥천군(군수 황규철)은 지난 25일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황규철 군수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속동굴'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군은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1억 원을 투입, 휴양림 내 유휴시설이었던 금천계곡 철광산을 '숲과 동굴, 그리고 소원'이라는 테마를 가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오감 만족 동굴 탐험... 갱도·광차 모형 등 다채로운 포토존 조성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묘목의 고장 옥천을 상징하는 거대한 자연목 조형물과 울창한 숲의 기운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동굴 내부 중앙부에는 과거 철광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갱도와 광차, 거미 모형 등이 배치되어 아이들에게는 탐험의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소원바위 / 사진제공 옥천군

조헌 선생의 승전 기원 담긴 '소원폭포'... 감성 콘텐츠로 '눈길'
특히 동굴의 종점부는 임진왜란 당시 중봉 조헌 선생이 승리를 기원했다는 전설 속 '소원바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곳에는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소원폭포와 소원패 전시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소원을 작성해 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의 마음을 담아내는 감성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도내 휴양림 중 피톤치드 배출량이 가장 많은 최고의 힐링 명소"라며 "새롭게 문을 연 숲속동굴이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우리 군의 생활 인구를 증대시키는 핵심적인 관광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은 숲속동굴 개장을 기점으로 휴양림 내 숙박시설 및 산책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장령산자연휴양림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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