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논단]오늘은 음력 7월 7일, 칠석이네요. 우주의 섭리로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견우와 직녀(성)가 1년먼에 잠시 만나고 헤어지기 서러워 눈물을 흘리는 날! 비가 내린다는 전설이 거의 현실화 되어 오늘도 틀림없이 비나 내립니다.
우주의 강,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애타게 만남을 기다렸던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 다리 위에서 축복 속에 만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잠시 만남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집니다. 인생은 만남의 역사입니다.
부모님들의 만남으로 나와 부모와의 만남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어서 형제와의 만남, 친척들과 이웃들과의 만남, 학교 동기, 선후배 그리고 사회에서의 친구와 직장동료, 상사, 후배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지요. 가장 중요한 만남은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혈통과 생활방식이 다른 부부의 만남이 결혼입니다. 결혼생활의 성공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이 하나가 되어 평생을 같이 동반하기 위해서는 사랑이라는 매개체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사랑은 인내하며 역지사지로 배려하는 것입니다. 부부는 경쟁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입니다. 지나고 보면 갈등도 후회도 있었지만 그래도 부부밖에 없다는 사실이 증명됩니다.
며칠 전 친구 아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주말에 혼자 있을 친구를 생각합니다. 얼마나 슬프고 쓸쓸할까 말입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인생에서 누구와의 만남이 있었느냐가 운명을 이름 짓게 됩니다.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 성공을 보장하게 되며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 인생 실패의 구렁텅이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좋은 친구, 좋은 이웃, 더불어 우리들 역시 직장의 상사 동료 후배들에게 좋은 사람이 됩시다. 좋은 사람들이 좋은 가정, 좋은 회사를 만들고 좋은 나라를 만듭니다. 좋은 사람은 남을 배려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희생하며 봉사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소통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좇은 친구 세명만 있어도 성공한 사람입니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는 노래 제목이 아닙니다. 기적입니다. 좋은 만남으로 살맛나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좋은 당신들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2011년 8월 6일 작성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