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17일 오후 5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개관을 비롯하여 한국 전통문화의 보존과 세계화를 위해 14년간 지속해온 ‘설화문화전’, 신인 영화의 등용문으로 20년간 개최한 ‘미쟝센 단편영화제’, 여성 연출가 후원 사업 등 장기간 다양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시민들과 함께 향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메세나협회가 199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메세나대상 시상식’은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로, 기업들의 폭넓은 문화공헌 활동을 알리고 메세나 참여를 진작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상, 문화공헌상, 창의상, 메세나인상, Arts & Business상으로 총 다섯 개 부분을 시상한다.

‘문화공헌상’은 문화예술 부문의 인재 양성 사업에 힘쓰고 있는 KT&G장학재단이 수상했다. 2016년부터 음악, 무용, 전통예술, 미술 분야의 청소년 인재들을 위해 중학교부터 대학교 진학까지 연속 지원하며, 단순 학비 지원이 아닌 더 큰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의상’은 업(業)의 특징을 살려 문화예술과 안전교육을 결합한 한화손해보험이 수상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아동 · 청소년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진, 화재 등 각종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하는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도록 무용을 기반으로 한 ‘위기탈출 안전교육’을 7년째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메세나인상’은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병원 내 예술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에게 돌아갔으며, ‘Arts & Business상’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오랜 기간 발달장애인의 예술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며 진정성 있는 결연 사례를 보여준 삼성SDI와 하트-하트재단에게 수여됐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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