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한화토탈(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에 입주) 대산공장이 환경오염을 일으켜 지역주민들이 견디다 못해 서산시에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CTN 신문사 취재진은 지난 7일 서산시청 민원실에 진정인 L씨 등 지역주민들이 한화토탈이 일으키고 있는 환경오염에 대해 강력한 행정력을 요구하는 진정서 제출현장에 함께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환경오염 원인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조사방법으로 플레어스택 분리, 토양오염 민·관 합동 채취·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산읍 독곶리는 입주한 기업들의 무분별한 확장 및 끊임없는 환경사고로 인해 환경오염이 극심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주고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또 "한화토탈은 평소 냄새, 분진, 소음, 토양오염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해 진정인 등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달 2일 한화토탈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지난 5월 24일 한화토탈에서 밤새 내뿜은 매연 및 소음에 진정인의 주택이 크게 진동, 불안감으로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고 주장하고, "지금까지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성실한 답변이 없어 서산시에 진정하니, 요청사항이 성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력을 펼쳐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