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CTN]정민준 기자ㅣ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우준)이 발주한 공주시 학봉 - 공암 소재 (국도32호선) 도로확장건설공사현장이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고 있어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있는 시공사인 ㈜ 신원종합개발측이 시공하면서 폐기물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의 비난과 함께 원성을 사고 있다.

이 구간은 대전∼공주를 잇는 국도 1·32호 일반국도가 교차하며, 인근에 계룡산 국립공원이 위치해 하루 평균 교통량이 4만여대의 차량들로 교통량이 높은 도로다.

실제로 4일 오전 도로공사 현장에는 토사 야적물과 불법 건설폐기물이 1일 이상 보관하는 경우 방진덮개를 덮어야 하지만 그대로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비산먼지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형 덤프트럭들이 세륜기를 통과하지 않고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앉는 등 주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도로공사 현장 주변에는 페기물로 처리해야 할 현장에서 타설하고 남은 아스콘 잔재물을 현장 여러 곳에 버린 흔적도 목격되고 있는 등 무법천지를 방불케 했다.

더 큰 문제는 이 곳 현장에서 나오는 대형 공사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내원을 배치하지 않고 있어 관할 관청의 지도 감독이 부실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시공사인 ㈜ 신원종합개발측은 충청탑뉴스의 취재에도 “더 이상 답변할 말이 없다“며 여전히 안전을 무시한 채 배짱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발주처와의 유착관계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지방청 담당자는 "현장 점검을 통해 적정조치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현장은 지난 17년도에 공사 구간 내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을 하차하다 인부 1명이 사망해 공사 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