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했던 일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생하고 있어 세종시의 '코로나19'에 대한 안일한 대응에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여론이다.

그동안 정부세종청사는 서울과 과천 청사의 통일, 외교, 국방, 법무, 여성 등 제외한 모든 부처가 자리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는 물론 사회단체들까지 세종을 오가고 있어 가장 취약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청은 이렇다 할 대비책 조차 전혀 없어 언론에게 지적을 받았다.

물론 상급기관인 총리실과 복지부에서 총괄 지휘(중대본)를 하고 있기에 상급기관의 지휘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세종에서 일고 있는 모든 상황에 관한 총체적 사항에 대한 책임은 세종시 행정에 있다.

이곳에서는 12일 하루만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9명이 해수부 공무원들이고 1명은 해수부공무원의 가족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지금 이시간도 늦지 않았다. 세종시는 세종시가 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요구사항이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는 이미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부서간 이동을 금지하는 등 자체적인 확산방지에 나섰다.

13일 09시 현재 세종시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34명 중 일반시민은 6명, 공무원은 24명, 공무원가족이 4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34명은 13일 현재 4명은 병원에 입원하고, 1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여 치료받고 있으며, 그 외 증상이 경미한 14명은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세종시는 밝히고 있다.

오늘까지 중앙부처 공무원의 발생 현황은 해수부 20명, 대통령기록관, 교육부, 복지부, 보훈처에서 각 1명이다. 이 외에 인사혁신처 1명은 천안시에 거주하고 있어충남으로 통계가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