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ㅣ유명 인터넷소셜 (주)카카오커머스를 통해 비위생적인 축산물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가운데 인터넷소셜 업체 (주)카카오커머스는 주로 통신판매중개상 역할로 곰팡이 피고 훼손이 심한 소시지를 버젓이 유통시키고 있어 소비자들은 더욱 유의하며 식품을 구매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충청탑뉴스는 ‘삼립식품(SPC삼립) 음식쓰레기 판매에 소비자 충격'이란 제목의 기사를 지난 2월 3일 자로 보도했다.

보도에서 반세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삼립식품(SPC 회장 허영인)의 수입 제품은 유통기한이 길고 포장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곰팡이가 필 정도였지만, 카카오커머스의 통신판매중개자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통 배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문제는 이 같은 제품들을 판매한 통신판매중개자 카카오커머스는 소비자 보호의 의무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수가 없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세종시에 사는 이모(남)씨는 지난달 25일 인터넷 소셜 카카오커머스를 통해 주문한 삼립식품(SPC) 소시지로 요리를 하려다 깜짝 놀랐다.

포장을 벗겨내자 허연 곰팡이가 소시지에 피어 있었던 것.

이 씨는 해당 업체인 (주)카카오커머스에 전화를 걸어 다급함을 통보하려 했으나 불통 상태였다.

이에 카카오커머스 홈페이지를 통한 문의 사항으로 조치를 취해 달라는 사진과 함께 내용을 올렸지만 10여 일이 지날 때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특히, 삼립식품(SPC)관계자는 "환불은 안된다"고 밝혔다.

카카오커머스 해당 사이트는 '상품의 주문배송 및 환불 등과 관련한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자에게 있다'고 고지 해 놓은 상태다.

결국 카카오커머스는 판매만 할 뿐 문제의 모든 책임은 판매자에게 떠넘기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면서 이 같은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주문이 편리하고 가격이 싸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셜커머스 이용이 크게 늘어 난 상황에서 이를 악용하는 중개상 역할을 하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전자상거래를 하는 소셜커머스는 법률상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돼 있다.

소비자들 대부분이 제조업체가 아닌 판매처인 소셜커머스를 믿고 상품을 구매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세심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