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박철우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무원들과 함께 '올 한해 시정 성과' 를 공유하며 새해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길형 시장은 23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올 한해 시정 성과를 설명하며, "시정 방향을 결정할 때에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뜻과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들이 꼽은 주요 성과로 현대엘리베이터 투자 유치와 도심지 회전교차로 설치를 꼽으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동충주역과 관련한 이슈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동충주역은 교통과 운송수단 개념을 넘어서 낙후된 동충주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는 기반 시설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동충주역 신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끝에, 중부내륙선에 금가마사역을 조기 개통해 동충주역을 설치하는 것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 며 "최종목표인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7만여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의 성공과 교현동 옛 공설운동장, 호암지 등의 공원 조성 결정을 이야기했다.

특히, 공원 조성과 관련하여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명칭을 확정할 필요가 있다." 며, "지역의 역사를 반영하고 시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데에 부담이 없는 이름을 찾는 데에 힘써 달라" 고 지시했다.

한편,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와 수자원공사 간 관광 활성화 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긍정의 뜻을 내비치면서 "우리가 먼저 실제 사업을 전제로 정책의 방향을 확고히 정해야, 이를 뒷받침하는 실현 가능성과 필요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용역을 진행할 수 있다" 며 조속한 추진을 거듭 당부했다.

또한 "시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과 필요한 일들을 상세히 파악해서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뛰어난 성과로 시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