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정민준 기자 =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이연우 객원교수는 지난 광복 70주년기념'성암 이철영(醒菴 李喆榮)'선생 추모, 전국최대 규모의 '전국한시백일장대회 및 전국한문경전강동대회'를 개최하고 '전국한시백일장 시집'을 발간했다.

성암 선생은 조선중기 이후, 200여년 간 조야에서 줄기차게 논쟁하였던'호락논쟁'을 통합 정리한 구한말의 대유학자이다. 선생은 일제의 창씨개명과 1909년 호적개편 강요까지 이를 철저히 배격하고, 일제의 조선침탈과 식민정책을 통렬히 비난'치일국정부서(致日國政府書), 재치일국정부서(再致日國政府書)'를 일본정부에 보내는 등 유명한 항일 독립운동가로서 국내외 한국 독립운동사에 결코 빠질 수 없는 실천적 독립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이다.

또한 성암 이철영 선생은 철저한 배일투쟁으로 일관하셨으며, 그러한 선생의 사적은'부풍옥중일기(扶風獄中日記)'에 자세히 기록되어 널리 전해지고 있다.

이연우 객원교수는"성암 선생의 고귀한 민족정신을 되새기며, 오늘을 사는 후학들의 마음가짐을 더 새롭게 다지는 것은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도리이다"며"시집이 출간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수고에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 시집 간행은 대전광역시 사회단체보조금을 지원받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성암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전충남유림회, 초려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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