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가 대전 서구 용문동 소재 홍보관 1층 ‘씨엘로 카페’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며 지역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쉼터 운영은 내달 31일까지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쉼터 내에서는 시원한 얼음물도 제공된다.

신천지 대전교회 측은 “기록적인 폭염 속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교회 공간을 개방했다”며 “실질적인 지역 봉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쉼터를 찾은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구에 거주하는 이영숙(68‧가명) 씨는 “잠시 쉴 곳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시원한 공간이 있어 무더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택배 업무를 하고 있는 박민수(42‧가명) 씨도 “업무 중 더위를 피할 곳이 없어 힘들었는데, 잠시라도 몸을 식힐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보관 관계자는 “더운 날 외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필요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대전교회는 수해 복구 활동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산, 천안, 아산, 공주 등 충청권 지역에서 교인들이 자원봉사자로 투입돼 낙석 제거, 배수 정리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신천지 대전교회는 올 3월부터 지역민을 위한 개방형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쉼터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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