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윤수진 경장 = 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대한민국 청소년의 90%는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사이버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사이버폭력을 당했다" 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지난해 4.5%에서 올해 14.2%로 세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반해 심각성을 인지한 비율은 극히 낮게 나타난바 있다.

익명성과 빠른 전파성이 더해진 SNS라는 새로운 소통 공간에서 더 많은 정보가 더많은 이들에게 더 빠르게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 소통의 장이 되어주는 장점을 뒤로 하고 인신공격적인 댓글, 허위사실 게시, 유언비어유포 등 어두운 면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신체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에 비해 가상공간에서 폭력이 심각하게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피해 및 가해행위에 대한 폐해와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댓글이라 함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마음껏 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반대로 인너넷 게시판의 익명성을 악용해 악의적으로 남을 공격하고 상습적으로 남을 헐뜯거나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댓글 문화인 악플문화가 발전하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한 정신의학과 교수는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과시욕이 강하고 공격성이 높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 자기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심리를 갖고 있다고 했다.

캠페인이나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악플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하지 말아야겠다는 인식 개선이 먼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즉흥적, 감정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인터넷에 표현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 볼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인터넷 윤리의식을 갖도록 교육하고 우리사회의 사이버폭력 실태 및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 강구 등으로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