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낙인효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자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5. 21(목)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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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경장>

[기고/ 이명근 경장 = 서산경찰서 생활안전과] 범죄인 이론 중 우리에게 아주 많이 알려진 낙인이론이 있다.

한번 범죄 후 범죄인으로 낙인이 찍히면, 다시 사회 속에 들어가도 이미 낙인찍힌 사람은 계속하여 사회적인 나쁜 시선과 기회에서 제외됨으로, 결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는 이론이다.

그러한 낙인이론은 인간 내면의 의심에서 나온다.

쉽게 생각해봐도 일단 범죄가 발생하면, 가장 의심하는 사람은 과거에 같은 범행을 했던 사람을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의심은 범죄인의 사회적 활동을 제한하게 되고, 때에 따라서는 과거 범죄 행위를 뉘우치고 바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의 사회적 복귀 의지를 꺽는 경우도 발생 한다.

낙인이론이 모든 범죄의 재범에 대하여 설명 할수 없으나, 재범이 발생하는 범죄의 대다수의 범죄인은, 과거에 동종의 범죄 행위를 행한 경력이 있다.

또한 낙인의 효과는 한번 새겨진 낙인은 쉽게 사람의 기억 속에서 잊혀 지지 않으며, 오히려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동종의 범죄를 저질렀던 전력이 있는 사람을 떠오르게 한다.

또한 낙인찍힌 사람이라는 인식은 주변사람에게 매우 빨리 전파된다.
청소년기의 낙인 효과는 청소년의 사화 복귀를 막아서는 매우 위험한 효과이다.

낙인효과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가리지 않고 올바른 학교 생활을 할수 없도록 막아선다.
우리는 우리 사회의 관심이 청소년 범죄를 막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끔씩 그 관심이 지나쳐 청소년 과거의 전력이 학교 내에 공개됨으로 인하여 생각지 못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학교 폭력이 심한 경우 가해 학생과 피해학생 모두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킨다.

한번 학교 폭력의 가해학생으로 낙인찍히면 다시 또 재범을 저지르는 경우를 흔히 볼수 있으며, 그러한 낙인은 전학을 가도 같은 전력의 학교폭력의 피의자들을 응집시키는 결과를 가져 오며, 그 결과 더욱 거대화 되고 흉포화 되는 결과를 가져오곤 한다.

또한 학교 폭력 피해학생이라는 낙인 역시 학교 폭력의 피해자를 따라 다니며, 전학을 가도 계속적으로 집단 따돌림 학교 폭력 당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우리는 청소년의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이러한 낙인이론의 낙인효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 해야만 한다.

낙인효과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낙인이론의 의미처럼 청소년에게 낙인을 찍지 않도록 낙인의 원인이 학교 내에 공개 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폭력의 피의자인 청소년과 피해자인 청소년 모두에 맞는 맞춤형 상담과 격리는 물론 각각의 개별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과거의 행위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학교폭력의 가해학생, 피해학생 모두 바르게 양육하여 이사회의 일꾼으로 키워야할 대한민국의 청소년이다.

학교 폭력의 당사자 모두에게 적절한 사회로의 복귀를 위하여, 어른들의 무분별한 관심으로 인해 청소년의 과거 전력이 노출되어 낙인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