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염규원 순경 =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 성인들은 직장이나 사회에서 하루를 보내지만, 우리 학생들은 학교, 즉 작은 사회에서 하루를 보낸다. 학교를 가보면 보통 한 반에 30여명 각각 개성에 따라 성격이 다양한 친구들이 있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 힘이 센 친구, 집안이 잘나가는 친구 등 요즘 학교에서는 무리를 지어 한 학생을 괴롭히는 행동,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후배들의 돈을 갈취하는 행위 등 학교폭력이 이전보다 성행하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등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에 명시되어있다.

요즘 학교폭력의 경향은
첫째, 학교폭력 최초 발생 연령의 최소화 되었다는 점이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중 53.6%가 초등학교 때 최초로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으며, 학교폭력 가해학생 중 58.0%가 초등학교 때 최최로 학교폭력 가해를 하는 등 학교폭력 경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둘째, 가해자와 피해자의 불분명 한 점이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다시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기 위해 다른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하는 피해와 가해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셋째, 학교폭력의 집단화 경향(폭력서클 등)

학교폭력 피해학생 중 66.2%가 2명 이상의 가해자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가해학생의 수가 ‘6명 이상’인 경우가 16.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 되었고,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일진 등 조직에 가입하고, 학교별 일진이 정보를 공유하여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점이다.

이처럼, 요즘 학교폭력의 경향은 점차 은밀화, 조직화 되어 가는 추세이며,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주변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일이 커질 것 같다','보복당할 것 같다'등의 사유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있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마음에 묻어둔 채 오늘, 지금도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요즘 정보화가 일상화 되면서, 잔인하고 폭력을 조장하는 PC게임 등을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런 게임들을 접하는 아이들은 인격이나 성격을 형성하는데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인격이 형성된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셧다운제 강화 등 과도한 게임이용에 제한과 비교육적 게임물 대한 심의제도를 강화 시켜 아이들의 보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힘쓰고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는 방송, 언론, 시민단체 등 과 협의하여 연중 켐폐인을 실시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전파, 상기 시켜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고 있다.
너무나 영리한 요즘 아이들, 형식적인 대화 보다는 먼저 손을 내밀고 아이들의 마음을 힐링 해 주는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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