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임규천 경장 = 서산경찰서] 근래 들어 보복운전에 관한 뉴스가 부쩍 늘어, 자주 TV에 방영되곤 한다. 보복운전이란 다른 운전자의 불량운전으로 차를 추월해 나가는 척하다가 갑자기 급정거 등 뒤에 오던 차량으로 하여금 들이 받게 하거나, 급정거하게 하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보복운전은 대부분 인명피해를 포함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위험한 행위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보복운전은 작년 한해동안 1600여건 발생하였고 이중 인명사고는 35건 발생하여 우리 실생활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겁만 주거나 자동차를 망가지게 한 경우에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될 수 있으며, 사람이 다쳤다고 하면 3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될 수 있다. 또한 보복운전으로 처리되면 보험사에서 보상해주지 않기 때문에 한순간 화를 다스리지 못하여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최근 보복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보복운전자들이 무더기로 검거가 되었는데, 피의자 대부분이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한다. 자동차라는 특별한 환경에서 평범한 사람이 무법자로 돌변하게 되는 것이다. 운전을 하다보면 놀라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자주 생기곤 한다.

앞차가 끼어들지 못하게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번쩍이며 위협하기도 하며, 깜빡이를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들어 뒤에 오던 차량 운전자를 놀라게 하기도 하고, 고속도로에서는 1차로 추월차로를 고집하며 주행차로보다 천천히 가는 차량 등 상식 밖의 운전으로 화를 유발하곤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복운전은 절대로 해선 안 될 것이다. 사소한 무신경이나 분노가 돌이킬 수 없는 참극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교통규칙 지키기와 반칙운전 삼가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양보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를 배려하는 양보 운전으로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우리모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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