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개인정보 안전하신가요?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5. 12(화)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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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경사>

[기고/김택용 경사 = 서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최근 수년간 크고 작은 개인정보유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국가적 재난 수준의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14년 신용카드 3사에서 1억4,000만 건, KT의 1770만 건의 개인정보유출사고와 금년 1월 홈플러스가 712만 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판매한 것이 적발되는 등의 개인정보유출사고는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2014년 8월7일부터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시켰다.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원칙적 금지시켰고,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회원 가입을 받을 때 실명확인을 위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미용실과 pc방, 스포츠 센터, 카센터 등에서 회원관리를 위한 주민등록번호 사용도 금지된다.

단, 병원, 약국, 학교, 세급납부등 법령에 근거가 있으면 주민등록번호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법적 근거 없이 보유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는 모두 파기하고 생년월일 I-pin 등으로 바뀌어야 한다.

법령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거나 이용, 제공할 시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지불해야 하고 적법하게 수집한 경우라 하더라도 관리 부주의로 유출될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수집된 주민등록번호는 오는 16년 8월 6일까지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개인정보유출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을까

개인정보 보호를 보호하기위하여 지켜야할 수칙은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이트 다운로드하지 않기 △발신인이 불명확하거나 의심스러운 메시지 및 메일 삭제하기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이용하고 정기적으로 비밀번호 변경하기
△이상증상이 지속될 경우 악성코드 감염여부 확인하기 △다운로드한 파일은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한 후 사용하기 △PC에도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하기 △스마트폰 보안 관련 궁금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으로 문의하기.

소중한 개인정보유출은 남의 일이 아닌 나와 나의 가족이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한 때이다.
나의 개인정보가 유출 의심되거나 백신을 필요하다면 '보호나라' 또는 주민번호 전환 지원 전담반 '118(한국인터넷진흥원)'로 예방 및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