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력, 이렇게 예방하고 대처합시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5. 12(화)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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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규원 순경>

[기고/염규원 순경 = 서산 경찰서 생활 질서계] 성폭력이란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을 모두 포괄한 개념으로 '성'을 매개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이뤄지는 모든 가해행위를 의미한다.

지난 2008년 12월 안산에서 발생한 아동성폭행사건, 일명 '조두순 사건'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과 분노를 준 사건이며, 이 외에도 2006년 용산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2010년 6월 영등포에서 발생한 '김수철'사건 등 대한민국의 아동들은 도태된 사회 속 피해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어, 아동성폭력을 예방 및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게 한다.
어렸을 때부터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면 안된다는 것을 인지시켜주고, 습관이 되게 만드는 것이 어렸을 때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 까지도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낯선사람'의 정확한 기준을 정해줘야 한다.
동네에서 자주 본 어른들도 부모 허락 없이 따라가서는 안된다고 알려줘야 한다. 판단력이 흐리고 힘이 없는 어린나이에는, 성폭력 뿐만 아니라 동성폭력에도 노출 되기 쉬운 나이이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예방 할 수 있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셋째, '싫어요'라는 말을 확실하게 할 수 있게 알려 줘야한다.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억지스러운 부탁을 하는 경우 등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게 교육시켜야하고, 싫다는 표현을 했는데도 계속해서 안 좋은 느낌을 받을때는 거침없이 소리지를 수 있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예전부터 대한민국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성적인 대화나, 행동등이 많이 제한되어 있고, 금기시 되었으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성교육 또한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라 아동, 청소년등에게 올바론 성 가치관을 형성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성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잠재적인 성범죄자가 될 수 있는 현실로 국가에서는 우선시로 올바른 성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 시켜줘야 한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대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인식이나 사회상규에 위반 되지 않는 '사람냄새'가 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13세 미만 아동'을 집이나 차량에 혼자 남겨둘 경우 아동학대로 간주, 경찰에 신고할 만큼 사람들끼리 사회적 합의가 되어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아동폭력, 아동성폭력을 사전단계에서 예방 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의 보이지 않는 약속으로 사람들의 인식이나 행동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 해주는 좋은 예 이다.

대한민국의 빠른 발전으로, 기술과 혁신으로 사회는 급박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물질만능주의로 변해가는 현실속에 사람들의 생각이나, 인식 또한 물질화 되면서 인간미 없는 사회, 팽배한 이기주의 등으로 사회는 타락하고 있다.

신법이 개정될시, 처벌은 법률에 명확히 규정되어 명문화 되겠지만, 사회상규 사람들의 인식등이 변하지 않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할 수 있는 아동은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