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사회악 근절, 서산경찰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5. 12(화)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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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경장>

[기고/오주영 경장 = 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서산경찰서는 적극적인 홍보, 교육에서부터 신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철저한 수사를 통해 4대 사회악(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 해 2월 서산경찰서에는 여성청소년통합수사팀 4개 팀이 신설되어 4대 사회악 범죄 현장에 직접 출동하여 체계적인 사건처리를 위해 땀 흘리고 있다.

112신고를 통해 들어온 가정폭력 사건은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이 매일 아침 체크를 하여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연결을 시도, 피해자의 안전여부 및 가정폭력 피해자의 권리 및 지원 등의 안내를 해주고 있다.

이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피해사실을 알리거나 추가적인 도움요청을 이끌어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실 예로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던 와중에 사각지대에 놓여 복지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가정을 발견, 시·군청을 통해 긴급생계비 지원 등을 지원해 준다든가 의료적 혜택을 받을 있도록 도와준 사례도 있다.

오늘날의 경찰들은 이처럼 단속과 사건처리를 해왔던 예전의 경찰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오히려 범죄예방과 피해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서산·태안의 94개 초·중·고등학교에 각 학교 전담경찰관들을 지정하여 매학기 초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굣길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 간단한 간식 등을 나눠주며 친근한 경찰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학교폭력을 당하였을 시, 피해학생들이 경찰을 편안하게 생각하여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기도 하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처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담소 등에 연결하여 심리치료 등을 받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며 노력하고 있다.

학교폭력 등의 가해자들은 대부분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경우도 많으며 가정환경이 불우하거나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고 성인이 되어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4대 사회악 특성상 경찰 자체만의 노력으로는 근절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뒷받침된다면 4대 사회악 근절의 확실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