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강길환 경감 = 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장]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나 교통사고 발생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다른 OECD국가는 1.6명에 불과한데 우리나라는 3.3명으로 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 또한 막대하다.

아직도 작은 실천으로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전띠 미착용 및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발생하는 사고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교통관련 전문기관에 의하면 안전띠 미착용 시 치사율은 2배 이상 증가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운전할 경우에는 음주상태(0.05%)에서 운전할 경우보다 정지거리가 58.8% 증가하는 등 매우 위험하다고 한다.

몇 일전 대전의 모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전세버스가 논두렁에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학생전원이 안전벨트 착용으로 다행히 큰 부상자가 없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처럼 안전벨트 착용에 대해서 중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서산경찰에서는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띠미착용 운전에 대해 5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에서 매년 안전띠착용 및 운전 중 휴대전화사용 근절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와 지도·단속을 병행해 왔지만 단속만으로 한계가 있고 어느 한 조직이나 기관에서 발 벗고 나선다고 바로 개선이 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사회적으로 남을 배려하는 공감양식이 선행되어야 하고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지킨다는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질서 속에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다 같이 노력할 때 진정으로 어우러져 법질서 수준이 한층 더 성숙해 지고 교통사고 발생율도 줄어 들것으로 OECD국가 중 안 좋은 것은 대부분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가 모두가 바라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선진일류 국가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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