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완섭 서산시장, "해가 지지 않는 곳으로"
- 초부득삼의 자세로 임할 것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3. 31(화) 23:17

[서산/ctn]가금현 기자 = 서산시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를 활력이 넘치는 환황해권 중심도시이자 '해가 지지 않는 곳'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초부득삼(初不得三・첫 번에 실패한 일이라도 세 번째에는 성공한다는 말)의 자세로 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차일피일 미룰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산공단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선택'이 아닌 '당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내년도 대산항과 중국과의 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서산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제적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다음은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와의 일문 입답이다.
Q1. 지난해 서산시정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행사를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완벽하게 치룬 것을 꼽을 수 있다.
교황 방문을 계기로 서산은 국제적 도시로 위상을 쌓으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농특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 최초의 국제관문 역할을 할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공사 착공, 자동차산업을 견인할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공사 착공, 전국 최초의 확장형 모델인 서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도 커다란 성과다.
외부재원 확보와 행정역량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한 해였다.
서산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의 신규사업을 포함해 사상최대인 5671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중앙부처와 충남도가 주관한 각종 시책평가에서는 47개 분야에 걸쳐 상을 받으며 행정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Q2.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올해는 그동안 다져 놓은 도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 뜨는 서산’을 한 단계 더 높게 도약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서산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한다는 각오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와 산업단지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대산항 인입철도와 서해선 산업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 등 서산 발전을 견인하는데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내년도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서산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드는데도 힘을 쏟겠다.
교황 방문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해미읍성과 천주교 성지의 세계적 명소화를 추진하고, 이 일대에 교황 방문 기념관과 프란치스코 광장, 성지 순례길,‘지붕 없는 해미읍성 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Q3. 서산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으로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꼽았는데.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에서 대산읍 화곡리까지 24㎞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6800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서산시를 비롯해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입주기업들은 고속도로를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했다. 하지만 경제성에 발목이 잡히면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두 차례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편익비용(BC)이 낮게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편익비용이 비슷하게 나오거나 오히려 낮게 나온 지역도 국책사업으로 채택을 해 준 사례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의 하나인 대산공단은 매년 3조 8000억원에 달하는 국세를 납부하는데 68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을 경제성을 이류로 미루는 것은 누가봐도 납득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더라도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국가 기여도나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가 정책사업으로 선정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Q4.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면?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지역적 문제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선 하루가 멀다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산항을 둘러싼 물류 지형변화를 들 수 있다. 충청권 유일의 국가관리 항만인 대산항은 전국 6위의 물동량을 자랑한다.
대산항은 지난해 8만 167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컨네이너 화물을 처리하며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화물을 처음 취급한 2007년에 비해 무려 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대산항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중국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 대중국 교류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라 중국무역 전진기지로서의 대산항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증대될 것이다.
여기에 내년도에 중국과의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대산항을 경유하는 여객과 물류랑은 더욱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동량과 여객통행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덧붙여 전국 최하위 수준의 교통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대산석유화학단지는 매년 수조원의 국세와 지방세를 내고있지만 국가산단이 아니어서 정부 지원이 거의 없다. 이렇다보니 열악한 도로 인프라로 인한 막대한 물류비용이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교통량 증가로 인한 장거리 대형화물 이동성 확보와 주민 피해 최소화도 도외시 할 수 없는 문제다. 대산공단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들은 육로를 통해 전국으로 수송되는데 고속도로가 없다보니 대형 화물차들은 시내 중심부를 통과할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물론 도로 유지 비용이 막대하게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10.4% 증가하는 교통량 증가를 감안한다면 중․단거리와 장거리 교통연계 역할을 할 고속도로가 시급히 필요하다.
Q5. 그렇다면 고속도로 건설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것인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선택' 아니라'당위'의 문제라고 본다.
이런 당위성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연 전문가 토론회에서도 확인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회의장단을 비롯한 40여명의 국회의원은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지난달 4일 충남도청에서는 충남도, 서산시, 당진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일명 '대산5사'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작성하고 정부와 국회 등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정치권은 물론 충남도 차원에서 이같이 사업 추진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그만큼 고속도로 건설이 타당하고 시급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올해는 예비타당성사업 선정과 병행해 국가 정책사업도 지속 추진하는'투 트랙'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물동량을 비롯해 대산항의 달라진 여건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국회와 충남도는 물론 민간 부문과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
Q6. 수도권 규제 완화로 기업 유치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은?
지난해 서산시는 경기침체에도 특화산업과 유망기업 중심으로 목표치 20개를 초과하는 30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도 우량기업 20개 유치를 목표로 기업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민간과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저렴한 공장용지, 중국과 최단거리인 대산항, 편리한 교통체계 등 기업하기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적극 부각시키겠다.
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자동차 업종과 석유∙화학 신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유치에 주력하겠다.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기업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서도 힘을 쏟겠다.
Q7. 주민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업들과 맺고 있다는데.
서산시는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지역 입주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고용창출, 동반성장, 소비촉진, 사회환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19개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413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하고 각종 공사 하도급 4백여건에 지역업체를 참여시켰다. 또 32억원의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27억원 규모의 사회환원사업을 벌였다.
협약 이행실적이 우수한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하는 모범사례로 발전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
Q8.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은?
지난해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나타났다.
강도 범죄는 전국에서 발생비율이 가장 낮았고, 폭행 범죄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올해는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에 CCTV를 대폭 증설하고 내년도에는 24시간 통합안전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즉시 접목시킬 수 있는 생활안전지도를 제작하고 부녀자・노약자・청소년을 위한 안전시스템도 운영하겠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초로 출범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 안전의식과 안전관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
특히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지원하고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서도 힘을 쏟겠다.
이어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차일피일 미룰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산공단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선택'이 아닌 '당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내년도 대산항과 중국과의 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서산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제적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다음은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와의 일문 입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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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지난해 서산시정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행사를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완벽하게 치룬 것을 꼽을 수 있다.
교황 방문을 계기로 서산은 국제적 도시로 위상을 쌓으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농특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 최초의 국제관문 역할을 할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공사 착공, 자동차산업을 견인할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공사 착공, 전국 최초의 확장형 모델인 서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도 커다란 성과다.
외부재원 확보와 행정역량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한 해였다.
서산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의 신규사업을 포함해 사상최대인 5671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중앙부처와 충남도가 주관한 각종 시책평가에서는 47개 분야에 걸쳐 상을 받으며 행정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Q2.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올해는 그동안 다져 놓은 도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 뜨는 서산’을 한 단계 더 높게 도약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서산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한다는 각오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와 산업단지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대산항 인입철도와 서해선 산업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 등 서산 발전을 견인하는데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내년도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서산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드는데도 힘을 쏟겠다.
교황 방문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해미읍성과 천주교 성지의 세계적 명소화를 추진하고, 이 일대에 교황 방문 기념관과 프란치스코 광장, 성지 순례길,‘지붕 없는 해미읍성 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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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서산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으로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꼽았는데.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에서 대산읍 화곡리까지 24㎞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6800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서산시를 비롯해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입주기업들은 고속도로를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했다. 하지만 경제성에 발목이 잡히면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두 차례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편익비용(BC)이 낮게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편익비용이 비슷하게 나오거나 오히려 낮게 나온 지역도 국책사업으로 채택을 해 준 사례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의 하나인 대산공단은 매년 3조 8000억원에 달하는 국세를 납부하는데 68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을 경제성을 이류로 미루는 것은 누가봐도 납득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더라도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국가 기여도나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가 정책사업으로 선정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Q4.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면?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지역적 문제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선 하루가 멀다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산항을 둘러싼 물류 지형변화를 들 수 있다. 충청권 유일의 국가관리 항만인 대산항은 전국 6위의 물동량을 자랑한다.
대산항은 지난해 8만 167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컨네이너 화물을 처리하며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화물을 처음 취급한 2007년에 비해 무려 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대산항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중국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 대중국 교류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라 중국무역 전진기지로서의 대산항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증대될 것이다.
여기에 내년도에 중국과의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대산항을 경유하는 여객과 물류랑은 더욱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동량과 여객통행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덧붙여 전국 최하위 수준의 교통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대산석유화학단지는 매년 수조원의 국세와 지방세를 내고있지만 국가산단이 아니어서 정부 지원이 거의 없다. 이렇다보니 열악한 도로 인프라로 인한 막대한 물류비용이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교통량 증가로 인한 장거리 대형화물 이동성 확보와 주민 피해 최소화도 도외시 할 수 없는 문제다. 대산공단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들은 육로를 통해 전국으로 수송되는데 고속도로가 없다보니 대형 화물차들은 시내 중심부를 통과할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물론 도로 유지 비용이 막대하게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10.4% 증가하는 교통량 증가를 감안한다면 중․단거리와 장거리 교통연계 역할을 할 고속도로가 시급히 필요하다.
Q5. 그렇다면 고속도로 건설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것인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선택' 아니라'당위'의 문제라고 본다.
이런 당위성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연 전문가 토론회에서도 확인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회의장단을 비롯한 40여명의 국회의원은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지난달 4일 충남도청에서는 충남도, 서산시, 당진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일명 '대산5사'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작성하고 정부와 국회 등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정치권은 물론 충남도 차원에서 이같이 사업 추진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그만큼 고속도로 건설이 타당하고 시급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올해는 예비타당성사업 선정과 병행해 국가 정책사업도 지속 추진하는'투 트랙'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물동량을 비롯해 대산항의 달라진 여건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국회와 충남도는 물론 민간 부문과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
Q6. 수도권 규제 완화로 기업 유치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은?
지난해 서산시는 경기침체에도 특화산업과 유망기업 중심으로 목표치 20개를 초과하는 30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도 우량기업 20개 유치를 목표로 기업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민간과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저렴한 공장용지, 중국과 최단거리인 대산항, 편리한 교통체계 등 기업하기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적극 부각시키겠다.
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자동차 업종과 석유∙화학 신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유치에 주력하겠다.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기업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서도 힘을 쏟겠다.
Q7. 주민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업들과 맺고 있다는데.
서산시는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지역 입주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고용창출, 동반성장, 소비촉진, 사회환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19개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413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하고 각종 공사 하도급 4백여건에 지역업체를 참여시켰다. 또 32억원의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27억원 규모의 사회환원사업을 벌였다.
협약 이행실적이 우수한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하는 모범사례로 발전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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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은?
지난해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나타났다.
강도 범죄는 전국에서 발생비율이 가장 낮았고, 폭행 범죄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올해는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에 CCTV를 대폭 증설하고 내년도에는 24시간 통합안전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즉시 접목시킬 수 있는 생활안전지도를 제작하고 부녀자・노약자・청소년을 위한 안전시스템도 운영하겠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초로 출범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 안전의식과 안전관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
특히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지원하고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서도 힘을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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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