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전인철 기자 = 서산농업협동조합(이하 서산농협)이 직원들의 각종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원을 제기했던 퇴직 직원들에게 시간외 수당을 뒤늦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지난해 11월 23일 자(서산농협, 직원퇴사 후 각종 수당 '시시비비')제목의 기사를 통해 기간제근로자 A가 퇴직 후 근무당시 받지 못했던 각종 수당을 지급해달라며 농협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한편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A씨는 근로기준법 제17조, 제36조, 제56조, 제60조 및 농협법(계약직직원운용규정)에 의거 사용자측(서산농협)에 미지급금(시간외수당, 중식비, 휴일수당)을 청구한 것이다.

또 A씨는 취재진에 농협에 보낸 내용증명의 내용으로 시간외근무수당은 근무기간 중 근로계약서상 일근무시간인 8시간 이상 초과근무실행분에 대한 시간외근무수당을 산출해 지급하도록 돼 있어 이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근로기준법 56조, 농협법 계약직직원운용규정)

또 중식비로 2012년 11월 1일부터 2014년 10월 31일까지 해당지점에서 근무하며, 14개월분의 중식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휴일근무수당으로 근로자의 날, 추석, 설, 국가공휴일과 토, 일요일 등 모든 특별근무기간 특별근무수당을 수령(근로기준법 제56조)함에 있어 사용자측(서산농협)은 일방적인 수당(일급 6만원)을 지급해 근로기준법에 의거 미지급 차액을 요구했으며, 이 농협에서 10년을 근무한 B씨와 함께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ctn이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 된 후 이에 관련 된 A씨는 1천여만원, B씨는 8백여만원을 서산농협으로 부터 수령한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나 그동안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지 못한 서산농협 직원(계약직·무기계약직·기간제근로자 포함)들은 밀린 각종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