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가금현 기자/전인철 기자 = 충청남도 감사위원회는 서산시의회 제195회 2차 정례회에서 임재관 의원이 시정 질문을 통해 밝힌 '농·특산물 명사마케팅 보조사업'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뒤 늦게 밝혀졌다.

감사위원회는 서산시는 지난 2013년도 농특산물 명사마케팅 보조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부적절하게 집행한 보조금 3천7535천원을 회수하고 유사한 사례가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지시했다.

16일 서산시의회 임재관 의원(사진)에 따르면 "최근 시 농정과로부터 명사마케팅 보조사업과 관련 충남도감사위원회의 처분결과와 후속조치에 대한 서면 질문서를 보낸 결과 이와 관련, 담당공무원 2명은 신분상 징계처분을 내렸고, 부적절하게 잘못 집행된 보조금 3천7백여만 원은 모두 회수 조치했다는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명사마케팅 보조사업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2013년에는 5,000만원의 예산을 세워 100%집행했고 본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2014년에는 3,000만원만 예산을 편성 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1,500여만 원의 잔액이 남아 있는 엉터리 예산편성이 된데다 집행까지 됐다"고 지적하면서 "전체 사업집행 대비 회수 조치한 금액이 무려 75%를 초과하는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6천500여만 원의 민간경상보조금에 대한 집행내역과 농·특산물을 받은 업체나 개인명단, 550여만 원에 이르는 택배비 사용내역과 자치행정과와 농정과가 나눠 이 사업을 집행한 이유 등을 자세히 밝힐 것"을 촉구한 뒤 "2014년도 사업집행 부분에 대해서도 잘못 집행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충남도감사위원회는 이 부분에 대한 감사도 하루 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농정과 관계자는 "명사마케팅 보조사업과 관련 도 감사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부당하게 집행된 금액에 대해서는 이미 회수 조치해 잡수입 계정에 편입시켰고 이와 관련 담당공무원 2명도 견책이라는 징계처분을 받았고, 금년도에는 전혀 반영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서산시기자협회 한 회원사 인터뷰에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