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n]정민준 기자 = 대전의 '성심당'이 빵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조성 계획에 대전시가 적극지원으로 화답, 시민의 혈세가 사기업 물대주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시청 경제산업국장실에서 임영진 성심당 대표와 이중환 경제산업국장이 면담을 갖고 성심당 테마파크 조성 계획에 시가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관계자는"기업지원과를 주축으로 도시계획, 환경부서 실무자들로 TF팀을 꾸려 대전 명물 빵 테마파크 조성에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 테마파크 조성 후보지로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고속도로 인근 지역으로 후보지를 물색하는 등 성심당 측과 긴밀한 협의 과정을 통해 최적지를 선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민 K씨(55·대흥동)는"'성심당'이 대전의 사기업으로 빵홍보를 위한 테마파크조성에 대전시가 공적지원을 적극 지원 한다는 게 의아스럽다"고 지적하고 "경영여건도 흑자인 성심당이 향토기업이라는 명문아래 시에 손을 내밀어 의존해선 안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대전시가 향토기업인 성심당이 대전에'빵 테마파크'조성 함으로써 市 행정지원 TF팀까지 꾸려 모든 동원력을 가동한다고 밝혀 "시민의 혈세를 사기업 물대주기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라는 원성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