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태훈 순경 = 원북파출소] 요즘 지역 순찰을 돌다보면 월동준비를 하는 가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 필자도 순찰을 돌다 집 마당 앞에서 분주히 장작을 패는 어르신을 본적이 있는데 화목보일러의 땔감으로 쓰시는 거였다. 시골에서는 기름보일러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난방비 절감에 좋은 화목보일러를 설치 사용하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되는 바이다.

화목보일러는 일단 일반 보일러에 비해 안전장치와 온도 조절기가 없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한 연료 투입구 또는 연통에서 불티가 비산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실제로 화목보일러는 소방기본법 제15조에 따라 설치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위를 위반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문제는 화목보일러를 직접 제작하여 판매하는 업소가 있어 설치 규정인 연통은 보일러 몸통보다 2m이상 높게 연장설치, 천장과 0.6m이상 떨어져 설치해야하는 기본적인 기준초차 지키지 안코 있는 실정이다.

화목보일러 땔감 또한 많은 양을 한꺼번에 집어넣는 것은 위험하며 적은양의 땔감을 자주 태우는 것이 안전하게 화목보일러는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또 화목보일러 불티가 튈 상황을 대비, 주변에 가연물질이 없어야 한다.
순찰 중 만난 어르신 창고에 장작을 쌓아 드릴 때에도 주변에 신문지와 쓰레기등이 널려 있어 주변 정리와 함께 꼭 옆에 소화기를 두시라는 말도 잊지 않고 하고 나왔다.

얼마 전 발생한 담양펜션화재사건도 고기를 굽던 중 불이 지붕에 옮겨붙어 큰 피해를 본 것을 보면 작은 불티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적은 비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화목보일러의 이면에는 무서운 화재의 위험성이 곳곳에 도살이고 있는 것이다. 겨울철 화목보일러의 주기적인 관찰과 오래된 연통의 교환, 청소 등으로 더 이상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화목한 가정이 깨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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