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완식 팀장 = 서산경찰서 수사지원팀] 요즘 가을철 우리는 들판에서 황금물결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것은 농민들이 일년내내 바쁘게 일한 위대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이 수확기에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각별한 사전예방과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통계자료를 보면 농기계 안전사고로 총 1318건에, 8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 중 9월과 10월에 농기계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안전사고의 64%가 이 시기에 발생하며,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0%로 가장 많고 그 다음 70대, 50대 순으로 나타나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해 노인들의 사고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고 유형별로는 사소한 부주의나 음주 후 농기계 조작 등이 사고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명적인 부상의 위험성이 높은 전복이나 추락 및 끼임, 깔림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

이런 수확기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경운기 및 트랙터에 대한 안전수칙을 한 번 더 보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식사 및 세삼 등으로 인한 음주 후에는 농기계 운전을 금지해야 하며, 운전 중에는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하며, 엔진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또, 농기계들은 야간에 조명등이 부족해 주행시 매우 위험하다. 그러므로 경찰서, 동사무소 등에서 배부하는 야간 반사판 등화장치 부착상태를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우리농민들의 땀의 결실을 수확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안전한 농기계 사용으로 더욱더 풍성한 안전한 수확철이 되길 바란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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