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홍구 경장= 서천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인터넷 pc의 고속화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젠 언제, 어디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되었다.

또한, 모바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청소년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너(banner)는 현수막을 뜻하는 용어. 온라인광고에서 배너는 이미지로 제작되어 통합검색엔진 사이트의 첫페이지에 노출되는 것을 일반적으로 일컫는다.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여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다양한 인터넷 배너광고들이 눈에 띄는데 너무 선정적인 광고와 거의 포르노 수준의 광고들이 청소년의 시야에 그대로 노출되어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고 점점 더 수위가 높고 자극적인 싸이트를 찾게 되다가 결국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인터넷 신문 청소년 유해 광고 조사현황'에 따르면 문화부에 등록된 인터넷신문 3216개의 광고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해성 광고를 게재한 신문이 2011년에 비해 2012년에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고 배너는 진화를 거듭해 배너를 스치기만 하거나, 화면에서 없애려 창닫기 버튼을 누르면 아무 장벽 없이 허벅지나 둔부가 노출되어 있는 화면이 나오는 경우 물론이고, 성적인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유해광고 해당 사이트로 바로 연결된다.

유해광고의 대부분은 성기능식품이나 비뇨기과와 연관한 배너광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적발하고 시정조치를 해야 할 담당기관은 선정적인 배너광고가 보통 비뇨기과 병원과 의약품 판매사이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진의 선정성보다는 허위 과대광고로 문제를 삼아야 한다며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인해 시민단체들이 인터넷 선정성 광고로부터 청소년을 지키기 위해 청소년보호법을 개정하자며 100만인 서명운동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의료와 선정성 광고에 기준점을 명확히 정하고 실명을 통한 인증을 통해 해당싸이트에 접속한 다수인에게 광고를 제공하는 등 해당싸이트 첫 화면에 바로 나오는 선정적인 배너광고들에 대한 규제가 절실히 필요하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배너광고는 진화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이를 단속하고 규제할 전담 단속 기관을 만드는 것 또한 노력이 필요하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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