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최민호 새누리당 세종시장예비후보측은 홍보특보를 통해 21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본로 2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유한식 세종시장이 지난18일 오후 1시 40분께 수행비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는 취지로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김지현 최민호 예비후보 홍보특보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이 과거 공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상향식 경선을 도입, 경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어 비통한 심정으로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직 시장이 공개되지 않는 책임당원의 이름과 휴대폰 전화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당원 관리를 하는 것"이라며 "현직 시장이 대가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본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상황에서 공정한 경선이 치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예비후보 측은 20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이에 현재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률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한식 세종시장은 "선거법 위반 사실이 있으면 사법 당국에 조치를 요구하면 될 일"이라며 "저를 통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기 위해 전화를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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