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새누리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가 17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이인제·성완종 국회의원과 이철환 당진시장을 비롯한 당진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먼저 홍문표 의원은 "안희정 지사의 각종 평가 지표를 제시한 뒤 "안 지사는 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차세대 운운하면서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우리 4명 중 누가 새누리당 후보가 되더라도 안 지사는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10만 충남도민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평가도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홍 의원은 도청이전 특별법과 농기계 임대법 제정, 서해안유류피해 대책 등 충청권과 관련된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세력에게 나라를 맡기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명수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정 책임자를 바꿔서 충남과 당진을 더욱 크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안희정 도정, 무능한 4년을 반드시 심판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안 지사와 김문수 경기지사의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 서명식은 "예산만 확보하면 추진되는 사업인데 정치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라고 역설했다.

또 "충남을 그랜드디자인 하겠다. 안 지사의 3농 혁신은 이미 1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6차 산업의 새로운 농업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고 새로운 충남을 만드는 일을 당진이 해야 한다. 도청의 막힌 곳을 확실히 뚫는 활명수가 되겠다. 언제 어디서나 당진을 위해 노력하는 상록수 한 그루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용학 예비후보는 "당진에 오면 기분이 좋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기운이 솟구치는 것을 느낀다. 도지사를 준비해 온 지난 1년 동안 당진에 여러 번 왔다. 당진의 희망을 봤다.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며 "2년 전 총선에서 김동완 의원을 선택했고, 대선에서는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셨다. 도지사 후보는 저 전용학이 정답이다"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또 "충남 인구의 46%가 있는 천안과 아산에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승카드가 바로 전용학이다. 전용학을 선택하면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담이 없다"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어서는 안 된다,홍 의원과 이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할 경우 국회와 해당 지역이 손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당진의 제철, 서산의 석유화학, 홍성·예산의 농업과 축산·원예 등 도지사가 되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더 강한 충남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8월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관련 "당진의 솔뫼성지를 세계적인 가톨릭 성지가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정진석 예비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자신의 부친 정석모 전 충남지사가 삽교천 방조제 사업을 계획하고 완료했다"며 "당진은 농업·공업·관광분야에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박정희 대통령과 정석모 지사가 뿌렸던 당진 발전의 씨앗을 박근혜 대통령과 정진석 지사가 큰 열매로 활짝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또 "홍문표·이명수 의원이 국회를 떠나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시면 국회로선 손해다.두 분께서 출마한다면 정정당당히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사업 관련 "지구지정도, 사업자 선정도 못하고 있는데 위조의혹까지 나왔다.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차려준 밥상을 발로 차버리는 도정이다"라고 안 지사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