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 은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세종시립의원의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운영 실태와 관련해 깊은 우려와 함께 획기적인 개선책을 세종시에 촉구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2월 28일 논평을 통해 "세종시립의원의 운영 실태를 보면 한마디로 엉터리라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으며 응급실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형식적으로 운영돼 진료공백사태가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시립의원은 주 1회씩 순환진료를 하다 보니 담당의사가 없어 환자가 진료조차 받지 못할 정도라며 세종시립의원 진료 환자수는 지난 해 7월 개원 이후 하루 평균 53명에 불과해 동네의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세종시립의원의 수익 대비 적자가 매월 1억3000만원에 이르고 월 진료수익이 2300만원에 불과한 세종시립의원의 운영 유지를 위해 매월 인건비로만 1억6000만원의 세종시 예산이 투입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시립의원은 관내 의료질서를 훼손한다는 비판마저 받고 있어 문을 닫는 게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공공의료시설로서 세종시립의원을 지속적으로 운영코자 한다면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고 합리적 운영을 통해 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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