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민선5기 취임 초기 불거졌던 충남도의 측근, 보은, 낙하산 인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성효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새누리당)은 30일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서 측근, 보은, 낙하산 인사로 의혹 받고 있는 현재 인사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통상전문가를 기용해야할 해외사무소 직원을 친노인사, 측근으로 채우고 있다는 것.

실제로 충남도는 통상 전문가가 기용되어야 할 LA사무소에 노무현재단 후원관리팀장 출신의 인사를 지난 4월 23일 계약 나급으로 채용했다. 게다가 민주당 모 국회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상해사무소장 역시 2011년 4월 1일자로 채용되었으며 지난 4월 1일자로 재계약됐다.

더욱이 이들의 채용 과정이 공개채용방식으로 형식은 갖췄지만 결국 측근이 채용된다는 점에서 행정기관의 공개채용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들의 불신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충남도는 2013년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인사기준에 역량강화 교육을 추가해 노조가 줄세우기 인사에 대한 우려 담긴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결국 하반기 인사 결과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등 인사 과정에 있어서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연공서열 타파도 좋지만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인사가 아니라면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다"면서 "아무리 믿는 사람도 오해가 쌓이면 진실로 믿게되는만큼 인사에 있어서 일말의 의혹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