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충남 홍성군이 인허가한 개간지가 불법이 판을 치고 있지만 관계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CTN이 '[1보] 홍성군, 개간허가 관리감독 허술', '[2보] 홍성군, 눈감은 개간허가', '[3보]홍성군, 개간지 지하수 불법시공 알고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는 상황에서도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나타났다.

실제로 홍성군 은하면 화봉리 일원에 홍성군으로부터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고추와 참깨를 심겠다며 개간허가를 득한 조경업자 A씨는 불법 토사반출로 말썽을 일으켰다.

이어 개간지에 시추한 지하수는 홍성군 수도사업소에 허가(신고)치 않고 시공한 것으로 드러나 불법이 밝혀졌다.

이번에는 지하수를 가동하기 위한 전기마저 개간지 부근의 농지에 위치한 농업용 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력공사 홍성지점 관계자는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개간업자 A는 인근 농업용 전기소유주에게 승인을 얻어 사용했다'고 하지만 한전 홍성지점 위약팀이 확인한 결과 용도외의 전기 사용으로 개간업자 A로부터 위약으로 사용했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말해 불법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처럼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개간지는 홍성군 은하면 화봉리 744-7, 744-9, 산134-1번지 일원에 대해 홍성군이 지난 5월경 인허가를 내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허가 과정에서 관계공무원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들이 밝혀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