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충남 홍성군 갈산면 취생리·동성리·기산리·부기리 일원에 조성중인 홍성일반산업단지 내 무단방치 된 폐기물 등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취재진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무단방치 된 폐기물 중에는 화학제품과 페인트 통 등이 나 뒹굴고 있어 우기 시 빗물에 의한 지하수 오염은 물론 인근 농경지 등으로 흘러 들어갈 위험에 노출됐다.

문제는 이 같은 사항에 대해 책임을 지고 처리방안을 논의해야 할 감리 측의 발 빼기다.

한 주민은 "대기업인 일진전기 등이 참여하는 홍성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의 감리를 맡을 정도의 감리라면 내 현장 네 현장 따질 것이 아니라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에 대해 서로 협의해 해결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인데 이곳 감리 측은 지적된 부분에 대해 시공사 측에 떠넘기는 행태를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 현장이 아니다 며 타 회사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어 감리의 자질론 마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고 질타했다.

군 관계자는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로 더 이상 문제점이 발생하지 하지 않도록 지도점검 하겠다"고 했다.

한편, 홍성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지난 2009년 1월 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 및 고시 된 뒤 2011년 4월 홍성군에서 일진전기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돼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곳곳에서 부실시공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