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중인 예산일반산업단지가 각종 폐기물에 이어 부실시공 의혹까지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지난 16일자'예산일반산업단지조성공사,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기사 보도 후 후속 취재 과정에서 드러났다.

공정율 84%를 보이고 있는 예산일반산업단지는 다음달 준공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 시공사인 계룡건설과 책임 감리를 맡고 있는 드림이엔지의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부실시공으로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은 L형축구 시설공사 시 바닥다짐이 안 돼 바닥이 침하되어 L형축구 시설물이 뜨는 등 문제점이 노출 됐다.

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성토 시 진동로라 등을 통해 다짐이 이뤄져야 하는데도 이곳 조성공사는 마구잡이로 성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취재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토목기술자는 "이처럼 다짐 없이 성토가 될 경우 후에 지반이 가라앉는 등의 문제점이 노출된다"고 말하고 "처음부터 시공이 완벽하게 이뤄져야 하는데도 이곳은 기본적인 시공부터 부실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예산산업단지 조성은 책임감리가 있어 부실시공이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을 못하는 수도 있다"며 "실제로 부실시공이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확인이 되면 철저한 지도감독으로 바로잡겠다"고 했다.